[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김정현PD가 이수경 황세온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20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별관에서 KBS2 '드라마 스페셜-알젠타를 찾아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정현 PD는 "신선하고 건강한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커서 애초부터 신인을 캐스팅할 생각을 하고 오디션을 봤다. 이수경은 '차이나타운'이나 '호구의 사랑' 등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많이 보고 얘기도 많이 했는데 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연기를 한다는 생각이 잘 안들고 정말 남승희 같았다. 꾸미지 않은, 내가 의도했던 연기를 해서 좋았다. 황세온은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하다 이런 모델이 있다는 걸 알았다. 그런데 마침 연기를 준비한다는 얘기를 듣고 캐스팅 디렉터에게 연기해서 만나보고 싶다고 했다. 첫 만남 땐 연기를 안해봤기 때문에 역시나 어색하고 했었다. 대본을 3번 정도 읽었는데 포인트를 지적해주면 정확히 반영해서 금방금방 고치더라. 순발력도 좋고 느낌도 좋아서 최나리에게 적격이었다. 선배 연기자들이 경력도 많고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주는 분들이라 조화가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스페셜-알젠타를 찾아서'는 한때 육상 유망주로 촉망받았으나 부상과 슬럼프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며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려는 주인공의 좌절과 성공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이수경 김희정 황세온 이재용 이현경 등이 출연하며 21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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