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62·독일)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에 엄지를 치켜들었다
바흐 위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창 올림픽 준비 상황이 지난번 방문과 비교해 큰 진전이 있다"며 "테스트 이벤트부터 성공적으로 열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과 구닐라 린드페리 평창동계올림픽 조정위원장 등이 많은 지원을 했다"며 "그 결과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2013년 11월 이후 두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조 조직위원장과 함께 오찬을 했고,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했다. 그는 "박 대통령과 만나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의지와 약속을 들었다.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경기장 공사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조직위원회가 경험이 많은 사람들을 확대 채용한 것도 긍정적인 변화"라고 칭찬했다. 북한의 참가 여부에 대해 바흐 위원장은 "IOC는 206개 가맹국들이 모두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북한도 IOC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든 검토해서 최대한 도울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 IOC 위원의 추가 선임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그는 "독일도 한국처럼 IOC위원이 2명"고 선을 그었다.
바흐 위원장은 20일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참관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넘어간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