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의 미드필더 서보민(25)이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24라운드 '별중에 별'로 떠올랐다.
프로축구연맹은 11일 챌린지 25라운드 위클리 베스트와 MVP(최우수선수)에 서보민을 선정했다. 연맹은 '서보민은 기선을 제압한 무회전 프리킥 득점에 골을 만드는 도움까지 강원의 새로운 희망으로 등극했다'고 칭찬했다. 서보민은 9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원정경기에서 1골-1도움을 펼치며 팀의 3대0 완승을 견인했다.
베스트 공격수에는 자파(수원FC)와 고경민(안양)이 뽑혔다. 자파는 서울이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21분과 29분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고경민은 1-2로 뒤진 후반 18분 페널티킥으로 팀의 4대2 승리를 이끌었다.
베스트 미드필더에는 서보민을 비롯해 신영준(강원) 진창수(고양) 안성빈(안양)이 이름을 올렸다. 황규범(고양) 김원균 이한샘(이상 강원) 김정빈(수원FC)은 최고의 수비수로 꼽혔다. 최고의 수문장의 영예는 고양의 여명용에게 돌아갔다.
베스트팀에는 최근 슬럼프에서 벗어나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FC안양이 차지했다. 안양은 2일 대구전에서 4골의 막강 화력을 뽐내며 4대2로 승리했다. 역시 대구-안양전이 베스트 매치로 뽑혔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