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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접질린 유희관, 9일 LG전 등판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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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좌완 에이스 유희관이 6일 잠실구장에서 러닝을 하다가 발목을 접질렸다. 넥센 히어로즈전에 앞서 외야에서 훈련을 하다가 일어난 돌발상황이다.

훈련 스태프의 등에 업혀 라커로 이동한 유희관은 통증이 계속되자 병원으로 이송됐다. 두산 관계자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단순 미세 염좌 진단이 나왔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다. 물론,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할 상황도 아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출전한 유희관은 9일 LG 트윈스전 등판이 예정돼 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유희관은 LG전에 정상적으로 등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단은 7일까지 상태를 살펴본 후 등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유희관은 두산 선발진의 기둥이다. 지난 4일 롯데전에서 8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시즌 14승(3패)을 거뒀다. 알프레도 피가로(삼성), 에릭 해커(NC·이상 12승), 앤디 밴헤켄(넥센·11승) 등 특급 외국인 투수들을 제치고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시즌 21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