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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디 마리아 이적에 앉아서 102억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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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 디 마리아(27·맨유)의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공개됐다. 디 마리아의 이적료 중 일부를 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 지불해야한다는 내용이다.

온다세로, 카데나 세르 등 스페인 언론들은 6일(한국 시각) "디 마리아의 이적료가 알려진대로 6300만 유로(약 806억원)일 경우,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에 800만 유로(약 102억원)를 지불해야한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디 마리아를 영입할 당시 EPL 이적료 신기록인 7500만 유로(약 960억원)의 이적료를 냈다. 하지만 당시 계약 조항에 디 마리아가 맨유를 떠날 경우 이적료 중 일부를 레알 마드리드에 줘야한다는 내용이 있었던 것.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날 급하게 디 마리아를 영입하느라 다소 불리한 조건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맨유는 단 1년 만에 무려 2000만 유로(약 255억원)을 앉아서 손해본 셈이 됐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이스코의 활약으로 디 마리아의 빈 자리를 완벽히 메꾼데다, 올여름에는 '보너스'까지 받게 됐다.

디 마리아는 맨유 프리시즌에 무단 불참한 뒤 카타르 도하로 이동, PSG 입단을 위한 메디컬테스트를 마치고 공식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맨유에게 디 마리아는 두고두고 큰 상처로 남게 될 것 같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