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간판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28)와 연장계약을 맺었다.
영국 언론 미러는 24일(한국 시각) "지루가 아스널과 재계약했다. 계약기간은 2018년까지"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지루는 티에리 앙리로부터 "지루만으로는 우승에 도전할 수 없다"라는 혹평을 받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공식 경기 34경기에서 18골 3도움을 올리며 아스널 공격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아스널은 2013년 여름 메수트 외질, 2014년 여름 알렉시스 산체스처럼 '월드 클래스' 1명을 영입하겠다는 각오다. 아스널은 이미 카림 벤제마(28·레알 마드리드)와 패트릭 아우바메양(26·도르트문트) 영입을 노크했지만, 모두 거절당해 보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아스널은 올여름 루카스 포돌스키를 갈라타사라이로 이적시키고, 야야 사노고를 아약스에 임대보낸데 이어 임대에서 복귀한 조엘 캠벨도 재차 임대보낼 예정이다. 새로운 공격수의 자리를 마련하는 의미도 있지만, 선수 영입이 매번 깔끔하게 이뤄지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아르센 벵거 감독이 그만큼 지루와 대니 웰벡(24)에 큰 믿음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