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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김학범 감독님께 K리그 100승 선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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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가 22일 FA컵 8강전 패배를 되갚기 위해 울산으로 내려간다.

성남은 25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울산과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최근 리그 6경기 무패(4승 2무)를 기록 중인 성남은 클래식 12구단 중 지난 6경기에서 가장 많은 승점(14점)을 확보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성남은 이번 원정에서 울산을 잡고 상위권을 유지하겠다는 각오다. 성남의 현재 순위는 5위,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최대 3위까지 오를 수 있다.

성남은 이번 경기에도 황의조의 활약이 절실하다. 리그에서 8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황의조는 지난 FA컵에서도 골을 기록할 만큼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이번 경기 승리 시 김학범 감독은 K리그 통산 100승을 달성하게 된다. 올 시즌 김감독의 조련 하에 축구에 새롭게 눈을 뜬 황의조 이기에 누구보다 이번 승리를 바라고 있다.

성남은 올 시즌 K리그에서 울산과의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한 자신감이 최대의 무기다. 선수들이 지난 FA컵 패배를 설욕하고자 하는 의지도 강하다. 물론 어려움도 있다. 성남의 수비를 이끄는 윤영선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고 지난 22일 FA컵 연장혈투로 주전 대부분의 체력이 저하된 상태다. 그렇지만 '두목까치' 김두현의 리더십을 필두로 황의조를 지원해 줄 박용지, 레이나 등 추가 영입된 공격진에 기대를 걸고 있다.

K리그는 이번 23라운드를 끝으로 약 2주간 동아시안컵 휴식기에 들어간다. 성남은 리그 상위권을 유지한 채 휴식기를 맞이하기 위해 이번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