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전 팀동료 배영수를 상대로 시즌 27호 홈런을 날렸다.
나바로는 2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첫 타석부터 장타력을 과시했다. 1사 3루에서 타석에 나온 나바로는 지난해 팀 동료였다가 FA로 한화로 이적한 상대 선발 배영수를 만났다. 이어 3B2S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배영수가 던진 7구째 직구(시속 144㎞)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라인드라이브성으로 넘겼다. 비거리 110m가 나온 투런 홈런.
이로써 나바로는 지난 16일 포항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홈런 2개를 날린 뒤 8일 만에 시즌 27번째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