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에이스 좌완 클레이튼 커쇼(27)가 완봉승을 거뒀다. 18타자 연속으로 이어갔던 퍼펙트 피칭은 7회 무산됐다. 커쇼는 29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8승째(6패).
커쇼는 지난 9일 필라델피아전(5대0) 완봉승에 이어 시즌 두번째다. 또 최근 3연승.
커쇼는 2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커쇼는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했다.
커쇼는 6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1루까지 내보지 않았다. 18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커쇼는 직구와 변화구를 맘먹은 곳에 꽂아 넣었다. 직구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만들고 각도가 예리한 변화구(커브, 슬라이더)로 범타를 유도했다.
커쇼의 퍼펙트 행진은 1-0으로 리드한 7회말에 깨졌다.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9이닝 동안 3안타 무4사구 10탈삼진으로 무실점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53.
다저스 타선은 상대 선발 바톨로 콜론을 상대로 3회, 0의 행진을 깨트렸다. 지미 롤린스가 시즌 9호 솔로포를 쳤다.
콜론도 커쇼 못지 않은 호투를 펼쳤다. 8이닝 5안타 4탈삼진으로 1실점했다.
다저스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2점을 더 뽑아 커쇼를 도왔다. 다저스가 3대0으로 승리했다.
커쇼는 타석에서도 날카로웠다. 3회 첫 타석에서 콜론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쳤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