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구자욱과 탤런트 채수빈이 열애설을 부인했다.
구자욱은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 앞서 이날 오전 나온 채수빈과의 열애설에 대해 밝혔다.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구자욱은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지 열흘 정도밖에 안됐다"면서 "아는 사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구자욱과 채수빈으로 추정되는 남녀가 손을 잡고 걷는 사진이 올랐고, 둘이 만나는 목격담도 나오면서 둘의 열애설이 터졌다.
하지만 구자욱이 직접 부인한데 이어 채수빈측도 공식적으로 열애설이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채수빈 소속사인 토인엔터테인먼트도 보도자료를 통해 "채수빈과 구자욱은 친한 사이일 뿐 연인 사이는 아니다"고 밝혔다.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은 다른 지인들과 함께 있다가 지방으로 내려가는 구자욱 선수를 배웅하는 사진이다. 사진만 보면 충분히 오해를 살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장소에서 편하게 다닐만큼 부담없는 관계다. 또 사진엔 없었지만 지인들이 근처에 있었다"며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프로야구의 차세대 강타자와 유망 탤런트의 만남이라 국민들의 큰 관심을 받은 열애설은 양측이 모두 부인하며 몇시간만에 별일이 아니게 됐다.
구자욱은 입단 4년차로 올시즌 처음으로 1군에 올라 신인왕에 도전할만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채수빈은 여러 광고에 출연하고 있고 현재 KBS2 TV의 주말연속극 '파랑새의 집'에 출연하고 있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