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유재석, 유희열의 새 JTBC 예능 프로그램의 컨셉트가 '슈가맨'으로 공개된 가운데, '슈가맨'의 뜻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슈가맨'이란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다큐멘터리상상을 받았던 다큐멘터리 영화 '서칭 포 슈가맨'에서 유래한 말이다. 슈가맨은 70년대 남아공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가수 로드리게스를 지칭하는 말. 70년대 초 우연히 남아공으로 흘러 들어온 슈가맨의 앨범은 지난 수십 년간 가장 큰 사랑을 받으며 최고의 히트를 기록한다.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것은 물론 남아공에서는 엘비스보다 더 유명한 팝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로드리게스는 정작 본 고향인 미국에서는 고작 6장의 앨범 밖에 팔지 못한 비운의 가수 이기도 하다. 앞서 20일 JTBC 측은 "국민 MC 유재석의 JTBC행에 이어, 유희열의 합류까지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는 JTBC 새 예능 프로그램의 포맷이 결정됐다, 프로그램 명은 예능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다"고 전했다.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는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슈가맨'의 의미에 맞게 유재석과 유희열이 각각의 팀을 구성해 한명씩 슈가맨(비운의 가수)를 찾는다. 이후 그들의 전성기와 히트곡, 가요계에서 사라진 이유와 그 이후의 행방 등을 알아보는 것은 물론 슈가맨의 히트곡을 2015년 버전으로 재탄생 시킨 역주행 송으로 승부를 겨룬다. 이에 제작진은 "유재석 유희열의 환상호흡 뿐 아니라 자존심을 건 투유의 치열한 승부를 기대해달라"며 "현재 양팀의 최강 라인업을 위한 섭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8월 중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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