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수비력을 보강했다. 수원의 베테랑 측면 수비수 최재수(32)를 임대 영입했다.
포항과 수원은 21일 조찬호와 최재수를 맞임대하기로 발표했다.
1m75, 68kg의 탄탄한 체격조건을 갖춘 최재수는 2004년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 광주상무와 울산을 거쳐 2012년부터 수원에서 활약했다. 현재까지 K리그 통산 219경기에 출전, 7득점-28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측면 수비수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다년간의 K리그 경험을 가진 베테랑 수비수로 포항 수비에 안정감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수비적인 면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격 패턴을 가져 가는데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포항은 기존 김대호 박선용 박선주 김준수 등과 더불어 풍부한 리그 경험과 정확한 킥을 겸비한 최재수의 합류로 한층 더 안정된 수비진을 구성하게 됐다.
최재수는 22일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공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포항 팬들과의 첫 만남은 25일 광주FC와의 홈 경기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