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페트르 체흐(33·첼시)의 아스널 입단이 드디어 눈앞으로 다가왔다.
BBC는 26일(한국 시각) "체흐가 오늘 아스널 입단을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 이적료와 개인 합의는 완료됐다"라고 보도했다. 체흐의 이적료는 1100만 파운드(약 194억원)다. 체흐는 이날 메디컬 테스트에 통과하면 아스널 입단이 확정될 예정이다.
체흐는 지난 2004년 이래 첼시에서 11시즌 동안 뛰면서 4번의 EPL 우승과 FA컵 우승, 1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티보 쿠르투아(22·첼시)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체흐는 가족들을 위해 런던 라이벌인 아스널 이적을 원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체흐의 이적을 허락했다.
체흐의 아스널 데뷔전 상대는 다름 아닌 첼시다. 8월 2일 웸블리 구장에서 열리는 '커뮤니티실드'에서 FA컵 우승팀 아스널은 리그 우승팀 첼시와 맞대결을 펼친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