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2015년 네티즌 선정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대상경륜이 26일부터 3일 간 경기도 광명 스피돔에서 열린다. 이번 경주는 지난 4월 스포츠조선배 대상경륜에 출전한 경륜 최강자들이 다시 벨로드롬에서 한판승부를 펼친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선급 28명, 우수급과 선발급 각각 35명 등 총 98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네티즌 선정' 타이틀에 걸맞게 '경륜 최강자'인 특선급 출전 선수 21명은 지난달 29일부터 7일까지 경륜 홈페이지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선수들이 참가 자격을 얻었다. 2011~2012년 그랑프리 챔피언 이명현(31·16기)이 532표로 최다득표의 영예를 차지했다. 김현경(34·11기)이 433표로 2위를 차지했고, 정종진(28·20기)이 376표를 받으며 3위로 뒤를 따랐다. 스포츠조선배 우승을 차지한 슈퍼특선급 박용범(27·18기)을 비롯해 이현구(32·16기), 김주상(32·13기) 등 7명은 자동출전 한다.
최대 관심사는 박용범의 대상경주 2연패 달성 여부다. 다승, 랭킹 1위인 박용범은 두 달전 스포츠조선배에서 이현구 김주상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역대 최다상금(2억4813만원)에 랭킹 1위로 시즌을 마감한 기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 시즌 22승 중 19승을 추입으로 이뤄낼 만큼 폭발적인 페달링이 인상적이다. 대부분이 박용범의 상승세를 예상 중이지만, 김주상과 이현구의 추격 의지도 남달라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번 대회 특선급 챔피언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18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2, 3위에게도 1300만원과 12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이번 대상 기간 광명스피돔과 17개 지점을 찾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결승전이 열리는 28일 추첨을 통해 중형자동차(1명)와 고급 자전거(50명)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