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백수오' 사태의 중심에 있던 내츄럴엔도텍이 검찰의 무혐의 처분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내츄럴엔도텍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4850원(29.75%) 오른 2만115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4월 9만원대였던 내츄럴엔도텍의 주가는 '가짜 백수오' 사태 이후 급락하며 8000원대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저가 매수세의 유입으로 급등하는 등 엎치락뒤치락 주가흐름을 보여왔다.
수원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던 내츄럴엔도텍에 대해 무혐의 처분하고 수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수사결과 발표에서 "내츄럴엔도텍의 납품구조 및 검수과정상 이엽우피소 혼입 방지를 위한 검증 시스템이 일부 미비한 점은 확인했지만 이엽우피소를 고의로 혼입했거나 혼입을 묵인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4월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에 이엽우피소가 섞여 있어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등에 위반된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