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캠핑시즌을 맞아 야외로 떠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감성 휴가' 캠핑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먹는 즐거움.
하지만 매번 김치찌개와 카레+즉석밥 조합으로 다소 밍밍하고 재미없는 캠핑을 했다면 올해만큼은 좀 더 색다른 방식으로 즐겨 보자.
초간단 레시피지만 비주얼과 맛은 고급 레스토랑 못지않은 이색 캠핑 푸드를 소개한다.
▶소고기 데리야키소스구이 꼬치
캠핑의 백미는 야외에서 구워먹는 바비큐, 꼬치와 같은 육류요리다.
먼저 소고기는 2X3㎝ 크기로 썰고 가지와 호박도 같은 크기로 준비한다. 양송이 버섯은 기둥 끝을 약간 자르고 길이로 반을 가른다. 대파는 손질한 다음 고기와 비슷한 크기로 자르고 마늘은 끓는 물에 5분정도 삶아 건진다. 꼬치에 채소와 소고기를 순서대로 꿴 다음 데리야키 소스를 앞 뒤로 바르며 그릴에 지글지글 구우면 완성!
▶카레 리조또
리조또에 넣을 오징어, 조개, 새우 등 해산물은 집에서 미리 손질해 가면 편리하다.
먼저 마늘, 양파, 당근, 방울토마토 등을 잘게 썬다. 올리브 오일을 두른 팬에 야채를 볶은 후 물을 붓고 카레가루를 넣어 끓인다. 다른 팬에는 미리 손질해 간 해산물을 넣고 잘 익을 때까지 볶아준 후 카레와 합친다. 데운 햇반을 코펠에 덜고 끓인 카레를 부어 은근한 불에서 자작해질 때까지 졸이면 완성!
이제 캠핑 푸드가 완성되었다면 맛깔스러운 식탁을 차려보자.
먹음직스럽게 잘 구워진 소고기 데리야키소스구이 꼬치와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카레 리조또를 그릇에 보기 좋게 담고 시원한 삿포로 맥주를 곁들인다.
삿포로 맥주는 다른 라거와 달리 맥주의 깊은 맛과 홉 특유의 향이 특징으로 각종 튀김류나 숯불 바비큐, 해산물 요리와 샐러드 등 어떠한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깊은 향, 크리미한 거품, 풍부한 맛, 부드러운 목넘김, 깔끔한 피니시까지 그야말로 퍼펙트한 밸런스를 만들어 준다.
한편, 삿포로 맥주는 1876년에 만들어진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브랜드로 139년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정통 프리미엄 맥주로 자리잡았다. 특히 최상급 원료에 대한 고집으로 자체적인 R&D 기술과 홉·보리의 품종개량을 통해 특허를 취득하는 등 다양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