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의 배우 김정은이 송창의와의 깊이 있는 로맨스와 생모 김해숙과의 만남 등 섬세한 감정 열연이 빛나는 장면들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어제(31일) 방송된 '여자를 울려' 14회가 21.8%(TNMS, 서울 수도권 기준), 20.2%(닐슨, 서울 수도권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것.
극 중 학교 앞 식당주인 '정덕인'으로 분한 김정은은 때론 전직 여형사다운 카리스마를, 때론 식당주인으로서의 친근함을 선보여 온 가운데 송창의(강진우 역)와의 핑크빛 러브라인으로 환상적인 커플 케미를 자랑하며 보는 이들의 설렘 지수를 무한 자극하고 있는 터.
특히, 어제 방송에서는 김정은이 39년 만에 생모인 김해숙(화순 역)을 앞에 두고도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김해숙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눈을 떼지 못하던 그녀는 끝내 억눌러왔던 눈물을 터트리며 극적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는 평.
이처럼 김정은은 분노, 슬픔, 애틋함, 기쁨 등 다양한 감정을 오가는 숨 막히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시청률 상승세에 큰 몫을 해내고 있다.
이에 김정은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촬영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은 배우들을 비롯해 스태프 모두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생모의 등장으로 또 다른 국면을 맞은 덕인의 행보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방송 말미 김정은이 생모 김해숙에게 전화를 걸어 "따님을 만나고 싶으세요"라는 말로 김해숙을 당황케 해 다음 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매 회 색다른 열연들로 극의 흥미를 더하고 있는 배우 김정은은 매주 토·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