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적인 방법으로 라파엘 베니테스의 레알 마드리드 감독 선임이 공식화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에두아르도 페르난데스 데 블라스 부회장이 레알 마드리드 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차기 감독의 이름을 공개했다. 스페인 언론이 유력한 후보로 점찍었던 라파엘 베니테스 나폴리 감독이었다.
스페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데 블라스 부회장은 회원들과의 만남의 자리에서 "안첼로티는 모두가 좋아했던 신사다. 3일전까지는 그가 세계 최고의 감독이었다. 2년전에는 무리뉴 감독이 최고였다. 하지만 이제는 베니테스가 최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26일 안체로티 감독을 경질하며 성명을 통해 "다음 주 안으로 차기 감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로 감독 선임을 발표하지 않은 것은 베니테스 감독이 나폴리에서의 일정이 남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당시 베니테스 감독은 나폴리의 재계약을 거절했지만,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있었다.
마침 나폴리는 1일 라치오와 시즌 최종전을 치렀고, 데 블라스 부회장은 팬들에게 베니테스 감독의 선임 소식을 알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