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 www.smotor.com)가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미디어를 초청, 티볼리 시승행사를 갖고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27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티볼리에 주요국 자동차 기자단 및 대리점 관계자 등 140여 명을 초청해 신차 발표 및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장소인 티볼리는 로마시대부터 이어져 온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휴양도시로, 신차의 차명이 유래된 지역인 만큼 이번 론칭행사에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뜻 깊은 장소라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티볼리는 쌍용차가 축적해 온 SUV 제작 노하우와 한국의 장인정신을 구현한 글로벌 전략 모델"이라며 "쌍용차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도약시킬 기념비적인 제품으로, 티볼리 출시를 통해 글로벌 SUV 시장의 주역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스페인, 독일 등 유럽국가 외에도 터키, 이스라엘 등 주요 25개국 100여 명의 기자단뿐만 아니라 40여 명의 대리점 관계자도 함께 참여해 신차 티볼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티볼리는 지난 21일 터키에서 별도 론칭행사를 통해 출시된 데 이어 이번 글로벌 시승행사를 통해 지역 별 주요시장에서 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편 6월부터 전 세계 1300여개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시승을 마친 기자단은 티볼리가 개발 초기부터 유럽 시장의 특성과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개발된 만큼 유러피언 스타일의 뛰어난 디자인과 높은 상품성으로 SUV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한편 현지 소비자들에게 쌍용차의 브랜드와 제품 경쟁력을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티볼리는 고장력강판 사용 비율을 70% 이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7에어백을 비롯해 다양한 첨단 안전기술을 적용했으며, 대형 사이즈의 전/후륜 디스크 브레이크로 강력한 제동성능을 갖추는 등 주행성능과 안전성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쾌적한 주행이 가능한 운전석 통풍시트와 3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 스티어링, 6컬러 클러스터(Six-Color Cluster) 등 차별화된 주행 및 편의사양을 적용했으며, 향후 디젤 및 4WD모델이 추가될 경우 경쟁모델과 차별화되는 오프로드 주행능력까지 갖추게 될 예정이다.
티볼리는 앞서 영국의 자동차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Auto Express)가 실시한 시승 평가를 통해 실용성(Practicality) 부문에서 최상급인 4.5점(5점 만점)을 획득했으며, 수준 높은 코너링 성능을 비롯해 뛰어난 주행성능과 스타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공개된 티볼리에는 뛰어난 정숙성과 쾌적한 도심주행 성능이 돋보이는 e-XGi160 가솔린 엔진이 적용됐고, 하반기에는 4WD와 디젤 모델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42개월 동안 개발비 3500억원을 투입해 만들어진 글로벌 전략모델 티볼리는 출시 후 국내에서 지난 4개월 동안 1만대가 넘게 판매되며 경쟁시장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론칭 이후 해외시장 판매가 본격화되면 판매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지난 해 42%(HIS 발표 기준) 등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유럽의 소형 SUV시장이 그 중심에 서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산업1팀>
*사진설명
쌍용자동차는 지난 27일(현지 시각) 신차의 차명이 유래된 지역인 이탈리아 티볼리에 주요국 자동차 기자단 및 대리점 관계자 등 140여 명을 초청해 티볼리 발표회 및 시승행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