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강박증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장강박증이란,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어떤 물건이든지 버리지 못하고 저장해 두는 강박장애의 한 가지다.
저장강박장애, 저장강박증후군 또는 강박적 저장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어떤 물건이든지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계속 저장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쾌하고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는 습관이나 절약 또는 취미로 수집하는 것과는 다른 의미로, 심한 경우 치료가 필요한 행동장애로 본다.
그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현재로서는 가치판단 능력과 의사결정 능력이 손상되었기 때문으로 판단한다. 어떤 물건이 자신에게 필요한 것인지, 보관해 두어야 할 것인지 버려도 될 것인지에 대한 가치평가를 쉽게 내리지 못하고 일단 저장해 둔다는 것인데, 의사결정 능력이나 행동에 대한 계획 등과 관련된 뇌의 전두엽 부위가 제 기능을 못할 때 이런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는 우울증 치료제로 개발된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를 사용하여 신경을 안정시키는 방법이 있는데, 다른 강박장애보다 치료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해 한 매체는 쓰레기 더미 속에서 6년째 살아온 한 할머니의 집안을 공개했다.
집안은 욕조, 세면대는 지저분한 잡동사니가 점령했고 화장실 바닥도 발을 둘 곳이 없을 정도로 엉망이었다. 씽크대도 남긴 음식물과 접시가 방치돼 악취가 풍겼다. 이웃 주민들은 벌레 서식과 악취 등 위생문제 뿐만 아니라 화재 위험에 노출됐다.
당시 매체는 미국 정신의학회는 저장강박증을 독립된 질병으로 인정했지만, 우리나라는 질병이 아닌 증상으로 여기다보니 정확한 실태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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