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희준(36)과 김옥빈(28)이 결별했다.
이희준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8일 "이희준과 김옥빈이 지난 4월 헤어졌다"며 "두 사람 모두 각자의 스케줄로 바쁘게 생활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밝혔다.
김옥빈의 소속사 관계자도 "두 사람이 연기자 선후배로 돌아가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방영된 JTBC 드라마 '유나의 거리'에서 남녀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드라마 종영을 앞두고 연인 사이로 발전한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열애 사실이 공개됐을 당시 유럽에서 여행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희준은 연극배우로 데뷔해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주목받았고, 영화 '해무', '결혼전야', '감기', '화차', 드라마 '직장의 신', '전우치'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현재 임시완, 고아성 등과 함께 영화 '오빠생각'을 촬영 중이다.
김옥빈은 2005년 영화 '여고괴담4'로 데뷔해 영화 '열한시', '시체가 돌아왔다', '고지전', '박쥐', '여배우들', 드라마 '칼과 꽃', '오버 더 레인보우' 등에서 활약했다. '유나의 거리'를 마친 후 휴식기를 가진 김옥빈은 현재 영화 '소수의견'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