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창단 후 최다연승 숫자를 '8'로 늘렸다.
NC는 28일 창원 두산전에서 5대0으로 승리했다.
투타의 밸런스가 좋았다. 선발 손민한은 6이닝동안 82개의 경제적 투구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5개의 산발 피안타를 내줬고, 볼넷은 단 1개만을 기록했다. 좌우 코너워크가 완벽했고,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투심, 싱커 등 6개의 구종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역대 17번째 7000타자를 상대하는 금자탑을 쌓기도 했다.
타선은 여전히 상승세. 일단 홈런 2방으로 기세를 올렸다. 2회 이종욱, 4회 김태군이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중심타선이 아닌 하위타선에서 터진 홈런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다
매회 찬스를 만들었지만, 유희관의 노련한 위기관리능력에 막혀 많은 득점을 얻지 못했다. 5회까지 3-0으로 리드한 NC는 7회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김종호가 안타로 출루했고, 도루로 찬스를 만들었다. 테임즈의 볼넷으로 1사 1, 3루의 찬스. 이호준이 큼지막한 희생 플라이를 쳤다. 이종욱의 적시타가 터졌다.
이종욱은 고비마다 안타를 가동했다. 홈런을 비롯해 2개의 적시타가 2사 이후 터졌다. 두산 입장에서는 맥빠지는 실점이었다. 결국 7회 2득점으로 5-0이 됐다.
두산은 타선이 많이 약해진 상태다. 민병헌이 전날 벤치클리어링 때 야구공을 에릭 해커에게 던진 행위로 3경기 출전징계를 받은 상태. 이날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힘에서 NC가 모두 압도했다.
28승1무18패를 기록한 NC는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두산은 속절없이 3연패에 빠졌다. 25승19패, 3위. 창원=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