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포수 박동원이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박동원은 28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그랜드슬램을 날렸다. 9번-포수로 출전한 박동원은 8-6으로 역전한 6회초 2사 만루서 삼성 구원투수 신용운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012년 4월 15일 대구 삼성전서 만루홈런을 날린 뒤 3년만에 다시 맛본 짜릿한 만루포였다.
넥센은 이택근의 1회초 선두타자 홈런, 5회초 스나이더-박헌도-박병호의 세타자 연속 홈런의 진기록에 이어 박동원의 만루포까지 5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12-6으로 앞서고 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