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손민한은 완벽했다.
손민한은 28일 창원 두산전에서 선발로 등판, 6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투구수는 82개.
별다른 위기가 없었다.
1회 2사 후 김현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홍성흔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에는 삼자범퇴. 3회에는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정수빈에게 3루수 앞 병살타를 유도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에도 선두 타자 허경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현수와 홍성흔 양의지 등 두산의 클린업 트리오를 모두 범타처리했다.
유일한 위기는 6회였다. 2사 이후 김현수에게 우측 펜스를 맞는 우월 1루타를 내줬다. 김현수의 장타가 터졌지만, 워낙 빠른 타구에 나성범의 펜스 플레이가 훌륭했다. 결국 김현수는 1루밖에 가지 못했다.
홍성흔의 안타가 터졌다. 하지만 양의를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날 손민은 역대 통산 17번째 7000타자를 상대하는 금자탑을 쌓기도 했다. 창원=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