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컵을 들어올린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메시는 스페인 일간지 AS가 실시한 '올해의 라리가 선수' 투표에서 55.87%를 얻어, 35.37%에 그친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메시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43골을 터트리며 바르셀로나의 통산 23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우승컵을 내준 바르셀로나의 메시의 활약을 앞세워 2012~2013시즌 우승 이후 2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메시는 득점 순위에서는 호날두(48골)에 2위를 차지했지만 도움 부문에선 1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1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정규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 등 올 시즌 61골을 작렬시키며 한 시즌 개인 통산 최다골은 경신했지만 '무관'에 그쳐 투표에서 2위로 밀렸다.
레알 마드리드의 하메스 로드리게스(24)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트완 그리에츠만(24)이 각각 5.89%, 1.7%의 지지를 얻어 3, 4위를 차지한 가운데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23)는 1.17%를 득표해 5위에 올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