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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유리베 보내며 ATL과 2대4 트레이드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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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절친'으로 한국팬들에게 친숙한 LA 다저스 내야수 후안 유리베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가 내야수 유리베와 우완투수 크리스 위드로를 애틀랜타로 보내고, 내야수 알베르토 카야스포와 왼손투수 에릭 스털츠, 이안 토마스, 우완 후안 하이메를 받는 2대4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이 트레이드는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양팀은 이미 이날 경기 전 트레이드를 시도했으나, 다음달 16일까지 모든 팀에 대한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는 카야스포가 트레이드를 거부하면서 협상이 진행되지 않았다.

하지만 카야스포는 트레이드 거부를 철회했고, 끝내 두 팀의 트레이드가 단행됐다. 유리베는 올 시즌 29경기서 타율 2할4푼7리 1홈런 6타점에 그쳤다. 저스틴 터너와 알렉스 게레로에 밀려 백업 멤버로 전락했다. 결국 다저스는 유리베를 트레이드 카드로 쓰면서 투수력을 강화했다.

카야스포는 올 시즌 37경기서 타율 2할6리 1홈런 8타점으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다저스는 백업 내야수 카야스포 외에 투수력 강화에 중점을 둔 모양새다.

당장 올 시즌이 급하기에 지난해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중인 위드로를 보냈고, 좌완 선발요원인 스털츠와 선발 및 불펜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마스, 하이메를 영입했다. 베테랑 좌완 스털츠는 올 시즌 1승5패 평균자책점 5.85에 그치고 있지만, 선발진이 구멍난 다저스에서 새로운 기회를 노리게 됐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