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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작가 연출 돕는 '웹툰 효과 에디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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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대표이사 김상헌)가 웹툰 작가들이 웹툰 내에서 보다 쉽게 다양한 효과를 연출할 수 있도록, '웹툰 효과 에디터'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27일 네이버에 따르면 웹툰 작가가 해당 에디터를 사용하면 특정 효과를 별도의 플래시로 만들거나 프로그래밍하지 않더라도 웹툰 내에 장면의 움직임이나 음향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네이버 웹툰 앱 사용자에게는 진동 효과도 제공된다.

창작자들은 해당 에디터에서 효과를 주려는 이미지 파일을 선택한 후, 이동, 확대, 축소, 회전, 흔들기 등 원하는 효과 버튼을 클릭만 하면 되기 때문에, 별도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보다 간편하다.

네이버는 웹툰 작가들이 특별한 프로그램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머릿속으로 구상하는 장면들을 풍부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에디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웹툰 작가들이 작품을 연출하면서 필요로 했던 효과들에 대해 사전 조사를 진행한 뒤, 해당 의견을 바탕으로 '웹툰 효과 에디터'를 자체 개발했다.

웹툰 효과가 적용된 첫 작품은 하일권 작가의 '고고고-해골물의 비밀'이다. 악당에 맞서 해골물을 찾아다니는 세 남자(3代)의 모험을 다룬 내용으로 화면 움직임과 진동 기능을 통해 긴박감과 재미를 더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해당 에디터를 통해 작가들이 의도하는 장면을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창작자들의 제작 환경 지원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