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결장해지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연패에서 벗어났다.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가 5연패를 끊었다. 피츠버그는 8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장단 11안타를 앞세워 7대2로 승리했다. 그러나 최근 3연속 선발로 나와 3할6푼4리(11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던 강정호는 이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조디 머서(유격수)-닐 워커(2루수)의 키스톤 콤비를 내세운 피츠버그는 오랜만에 다득점에 성공했다. 최근 5연패를 당하는 동안 많아야 2득점에 그쳤던 피츠버그 타선은 초반부터 폭발했다. 1회부터 득점에 성공했다.
0-0이던 1회말 선두타자 그레고리 폴랑코가 상대 선발 앤소니 데스칼라파니를 상대로 우전 2루타를 치며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2번 타자 닐 워커가 곧바로 중전 적시타를 날려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피츠버그는 워커의 2루 도루 성공과 3번 앤드류 맥커친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1-1로 맞선 5회말에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워커의 중전 안타와 후속 맥커친의 좌전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가 형성됐다. 이어 스탈링 마르테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한 뒤 계속된 1사 1루에서 페드로 알바레즈가 중월 적시 2루타를 날려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피츠버그는 이후 3-2로 앞선 7회말에 승리를 결정짓는 쐐기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워커의 볼넷, 맥커친의 좌전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피츠버그는 마르테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았다. 이어 조시 해리슨의 볼넷으로 된 2사 만루에서 크리스 스튜어트의 2타점 중전 적시타까지 터져 3득점에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8회말에도 1사 2루에서 맥커친의 좌전 적시타를 앞세워 1점을 더 내 7대2 승리를 완성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