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클리블랜드가 플레이오프 경기 도중 가정폭력을 연상시킬 수 있는 비디오를 상영했다. 클리블랜드는 8일(이하 한국시각) 사과했다.
클리블랜드는 7일 미국 오하이오주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NBA 동부컨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2차전에서 한 남자가 시카고 불스 유니폼을 입은 여자와 춤을 추던 도중 돌변, 여자를 소파 위로 집어던지는 비디오를 타임아웃 때 상영했다. 영화 '더티 댄싱을 패러디한 영상물.
클리블랜드의 4강 상대는 시카고다. 현재 팀은 1승1패로 팽팽하게 맞서 있다. 누가 이길 지 알 수 없다. 클리블랜드는 케빈 러브가 어깨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하지만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이 건재하다.
시카고는 무릎부상에서 회복한 데릭 로즈와 지미 버틀러, 그리고 뛰어난 높이를 지니고 있는 조아 킴 노아, 파우 가솔을 앞세워 클리블랜드에 대응하고 있다.
이 영상은 클리블랜드의 응원을 돕기 위해 제작됐다. 하지만 남자가 여자를 갑자기 집어 던지는 장면은 가정폭력을 짙게 연상시킨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그런 폭력을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