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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금융권 종사자男과 깜짝 결혼 발표…과거 이상형 "전문직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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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결혼

방송인 김나영이 깜짝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과거 이상형 발언이 화제다.

김나영은 지난해 11월 방송된 KBS2 '1대100'에 출연해 "결혼적령기인데 이상형 남자가 누구냐"는 물음을 받았다. 당시 김나영은 "자기 분야에서 우뚝 선 사람이 좋다. 나는 나중에 떵떵거리면서 살고 싶기 때문이다"라며 "전문직 분들 중에서 찾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27일 김나영 소속사 측은 "우선 갑작스럽게 김나영씨의 결혼 소식을 전해 많은 분들이 놀라고 당황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기쁘고 경사스러운 행사인 만큼 미리 소식을 전하는 게 순서지만 이번 결혼의 취지를 생각해 안내가 다소 늦어진 점 이 자리를 빌어 사과 드립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나영은 27일(월) 제주도 인근에서 평생을 함께 하기로 한 듬직한 남성분과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립니다. 결혼식은 10여명의 가족들의 축하 속에 진행될 예정이며, 신혼여행지 역시 제주도가 될 예정입니다"고 전했다.

소속사측은 "양가 부모님과는 서울 모처에서 자리를 마련해 상견례를 가졌으며, 양측 모두 두 사람의 진심을 확인하고 작지만 의미 있는 결혼식을 올리는데 흔쾌히 동의했습니다"고 덧붙였다.

김나영은 소속사를 통해 "대학 시절부터 줄곧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의미 있는 결혼식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지금 제 옆에 있는 사람도 미래를 시작하는 첫 단추인 만큼 온전히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결혼이었으면 좋겠다는 데 의견을 함께해주었습니다. 오늘의 첫걸음을 늘 마음에 새기며 안팎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김나영씨의 결혼 상대에 대해서는 연예인이 아닌 신랑을 배려해 나이 및 직업과 같은 인적 상황 일체를 공개하지 않기로 하였으니 이 점 널리 양해 부탁 드립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김나영의 결혼을 단독 보도한 매체에 따르면 예비 신랑은 금융권에 종사하는 남성으로, 두 사람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후 조심스럽게 사랑을 키워오다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됐다는 것이 측근의 전언이다.

한편 김나영은 현재 온스타일 '스타일 라이브'에서 진행을 맡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