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부임 이후 단 2시즌 사이 무려 300골을 넘기는 막강한 공격력을 뽐냈다. 경기당 평균이 약 2.69골에 달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한국 시각)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14-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셀타 비고 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스페인 언론 카데나 코페 등에 따르면 이날 경기까지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13-14시즌 전 안첼로티 감독이 부임한 이래 모든 대회를 통틀어 112경기에서 301골을 기록, 경기당 평균 2.69골이라는 기록적인 파괴력을 선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60경기에서 160골, 이번 시즌 52경기에서 141골을 터뜨렸다.
역시 레알 마드리드의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주는 지표는 최전방의 BBC트리오다. 선수별 기록을 살펴보면 2시즌 사이 호날두가 101골, 벤제마가 46골, 베일이 39골을 올려 301골 중 BBC트리오가 186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3년 여름 가레스 베일을 영입하며 베일-카림 벤제마-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이어지는 BBC트리오를 완성했다. BBC트리오는 바르셀로나의 MSN트리오와 자웅을 겨루는 세계 최고의 전방 3톱이다.
이밖에 이스코가 16골,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15골, 세르히오 라모스가 14골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시즌 숙원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0번째 우승(라 데시마)를 달성한 레알 마드리드는 올시즌 11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라리가에서도 25승1무6패(승점 76점)로 1위 바르셀로나(78점)에 2점 뒤진 2위를 달리며 우승을 노리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