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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4골-1도움' 치차리토, 레알의 새로운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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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침묵한 사이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 올랐다.

에르난데스가 27일(한국시각)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셀타 비고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팀의 4대2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79로 선두인 바르셀로나(승점 81)를 승점 2점차로 추격했다.

호날두, 로드리게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이끈 에르난데스는 1-1로 맞선 전반 24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로드리게스가 내준 볼을 잡아 골을 터트렸다. 에르난데스는 3-2로 앞선 후반 24분에는 라모스의 전진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쐐기골을 넣으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지난 23일 아트렐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4강행을 이끈 에르난데스는 2경기 연속 득점포,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1도움)를 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에르난데스의 활약에 그의 거취도 새로운 관심사로 떠 올랐다. 올시즌을 앞두고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 이적한 에르난데스는 BBC(벤제마-베일-호날두)라인에 밀려 제 자리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벤제마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사이 잇따라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신의 진가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호날두는 이날 1도움을 기록했지만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정규리그 39골에 머문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36골)와의 득점차를 3골로 유지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