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는 물론 타고난 것도 있지만 꾸준한 관리 등에 의해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반면 아무리 타고난 좋은 피부도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망가지며 한번 손상된 피부는 복구하는데 2배 이상의 시간과 노력, 투자가 필요하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피부에 메이크업 잔여물, 피지, 먼지 등의 오염물질이 남기 마련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와 모공에 쌓여 각종 피부 트러블을 일으킨다. 이는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막는다. 또 모공이 막히면 피부의 신진대사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이 어려워진다.
▶세안만 잘해도 기본은 한다.
'3초 세안', '솜털 세안' 등 유행하는 세안법이 많이 있지만 이중 몇 가지 세안법의 기본만 제대로 지켜도 투명하고 건강한 피부를 가꾸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첫째, 물리적 자극을 최소화 한다. 클렌징크림의 경우 유분감이 심해서 티슈로 닦아낸 뒤 비누 세안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무리 부드러운 티슈라 하더라도 약한 얼굴 피부에 반복적으로 사용하다 보면 물리적 자극이 될 수 있다. 티슈나 화장솜 보다는 물로 씻기만 해도 쉽게 녹아내리는 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 젤 등을 이용해 메이크업을 지운다.
둘째, 세안제 선정에 유의해야 한다. 피부 타입에 따라 알맞은 세안제를 선택하고 가급적이면 피부의 산도와 유사한 저자극의 약산성 폼 클렌저를 사용하고 거품이 잘 나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셋째, 세안 직후에 바로 보습제를 발라 수분 증발을 막도록 한다.
▶피부노화? 비싼 화장품값 아껴서 병원의 도움을 받자
피부 노화는 한번 시작되면 쉽게 개선되지 않는 것은 물론 나이가 들수록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특성이 있다. 또한 직사광선에 장시간 피부를 노출시키거나 과도한 음주, 흡연, 급격한 다이어트, 찡그린 표정을 짓는 습관 등도 피부 노화를 촉진시킨다.
이에 20대의 팔팔한 나이 때조차도 점점 모공은 넓어지고 눈 주변엔 잔주름이 생기는 것을 보면서 우울해하는 사람도 많다. 따라서 이를 방지하려면 이미 노화가 시작된 후에 관리를 시작하는 것 보다 20대부터 적극적으로 관리해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노화가 진행되면 크게 두 가지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난다. 피하지방의 양이 점차 감소함으로 인해 얼굴의 볼륨이 꺼지고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피부가 중력방향으로 늘어지는 것이다.
이에 피부노화를 개선하는 방법도 크게 나누면 이 역시 두 가지로 분류 된다. 첫째는 꺼진 볼륨을 살려 입체적인 얼굴 라인을 만들어줌으로써 동안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볼륨 개선 방법으로 얼굴지방이식, 필러시술 등이 이에 속한다.
부족한 얼굴윤곽의 볼륨을 자신의 지방으로 보충해서 전체적으로 훨씬 더 젊고 활력 있는 얼굴로 만들어주는 '얼굴자가지방이식술'도 인기다. 자가 지방을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 걱정이 없고 시술부위가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
둘째는 피부 탄력을 개선시켜 늘어진 피부를 업 시켜주는 리프팅 방법이다. 리본리프팅, 안면거상술 등이 있으며 탄력저하 연령에 따라 전문의와 상담해서 선택한다.
최근에는 효과가 3년 이상 지속되는 반영구적인 '리본 리프팅'이 유행이다. 리본 리프팅은 기존 리프팅 실과는 달리 실과 그물 모양의 특수 실(메쉬)를 결합한 것으로, 피부 속 처진 피부조직을 좀 더 팽팽하게 당겨주는 원리의 리프팅 시술이다. 시술시간이 짧고 붓기나 멍의 위험이 적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며 시술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안면거상술'도 인기다. 최소절개 안면거상술은 작은 절개부를 통해 주름지고 늘어진 얼굴과 목 피부를 당겨 절제한 후 고정시켜 얼굴을 전체적으로 리프팅하는 수술로 노화로 인해 볼과 턱이 많이 처져 있거나 반영구적이고 확실한 효과를 원하는 경우 선택한다.
이처럼 피부노화는 볼륨과 탄력 모두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피부 노화의 원인과 상태가 다르므로 무턱대고 시술을 받아선 안 된다. 특히 볼륨과 탄력 개선 시술은 간격을 두고 시술해야하며 반드시 성형외과전문의와 상의해 진행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