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라(화성시청)와 심석희(세화여고)가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 자격대회에서 남녀부 1위에 올랐다.
'여자 에이스' 심석희는 12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여자부 1000m에서 1분30초680으로 이은별(전북도청·1분30초801), 노도희(한국체대·1분30초868)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심석희는 3000m 슈퍼파이널에서는 5분22초881로 김아랑(한국체대·5분22초750)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전날 1500m 2위, 500m에서 1위를 차지한 심석희는 종합 랭킹 포인트 110점으로 노도희(60점), 김아랑(42점) 등에 크게 앞서고 있다. 심석희와 노도희, 김아랑에 이어 공상정(고려대·37점), 이은별(전북도청·34점), 김지유(잠일고·25점), 최지현(연세대·17점)이 7명이 진출하는 3차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남자부 서이라는 이날 1000m 1위에 이어 3000m 슈퍼파이널 8위를 차지했다. 전날 500m 1위, 1500m 3위에 올랐던 서이라는 종합 포인트 82점으로 곽윤기(고양시청·60점), 박세영(단국대·50점) 등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지원(단국대·44점), 이정수(고양시청·41점), 김한울(서현고·28점), 신다운(서울시청·21점), 김준천(강릉시청·12점)도 차례로 3차 대회 진출에 성공했다.
남자 6명과 여자 5명을 최종 선발하는 마지막 3차 대회는 9월 중 열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