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진표가 국내 최대 레이싱 대회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레이싱 도중 대형 사고를 당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주최측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김진표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검사를 받으러 병원으로 이동했다"면서 "그가 대회 관계자들과의 통화에서 '자신은 괜찮고 검사 후 경기장으로 돌아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상태를 전했다.
이날 생중계 된 XTM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도중 6200cc 차량경기인 '슈퍼 6000(SUPER 6000)' 클래스에 출전해 레이스 경기를 펼친 김진표는 상대 차량과 부딪힌 뒤 질주하는 속도를 이기지 못한 채 대형 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직후 공중에서 4~5회 가량 크게 회전한 뒤 앞뒤 타이어, 차체, 차량 출입문 등이 모두 떨어져나갔다. 또한 펜스와 보호벽에 부딪힌 차량은 화염에 휩싸이면서 대회를 지켜보던 관람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으나, 김진표가 스스로 문을 열고 나와 주위를 안심시켰다.
한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지난 2006년 시작돼 9년 동안 개최됐으며, 국내 유일 국제자동차연맹(FIA) 공인 챔피언십 대회다. XTM '탑기어코리아' MC로 활약해 온 김진표는 이번 대회에서 스톡카를 몰고 'SUPER 6000' 클래스에 출전해 레이싱 팀 감독 겸 선수로 활약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