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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감독"염기훈 상승세 비결?개인훈련 정말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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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훈련을 정말 열심히 한다."

서정원 수원 감독이 12일 오후 전남 광양전용구장에서 펼쳐진 K리그 5라운드 전남 원정 직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주장이자 베테랑 공격수 염기훈의 헌신과 노력을 칭찬했다.

염기훈은 지난달 14일 열린 인천전을 시작으로 지난 8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브리즈번전 프리킥골까지 5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5경기 4골-2도움의 고공행진이다. 염기훈이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5경기에서 수원은 4승1무로 지지 않았다.

서 감독은 "어린 선수들의 경우 상승세가 반짝하고 끝나는 경우도 많지만 준비된 고참들의 경우, 상승세를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것같다"는 말로 염기훈의 자기관리 능력을 칭찬했다. "경기 바로 다음날 회복훈련에도 가장 열심히 참여한다. 개인훈련도 정말 열심히 한다. 주장 몫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주장이자 고참인 선배가 솔선수범하는 데 후배들이 따르지 않을 수 없다. 단순한 공격포인트가 아니라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리그 3연승의 상승세 속에 맞닥뜨린 전남 원정에서 신중함을 잃지 않았다. "아무래도 상승세일 때가 더 조심스럽다. 예전 선수 때도 경기를 잘한 다음날은 신문을 보지 않았다. 사람이다 보니 아무래도 기사를 보면 안도하게 되고, 나태해지는 측면이 없지 않다"고 했다. 한경기 잘하고 한경기 못하고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일 경우 팬들이 실망한다. 프로선수라면 잘할 때 더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양=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