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떠오르는 신예 수비수 헥토르 벨레린(19)이 팀 역대 최고속 선수의 자리를 꿰찼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10일(한국 시각) 아스널 자체 피지컬 테스트에서 벨레린이 40m를 4.41초 만에 주파, 클럽내 최고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종전 기록은 시오 월콧의 4.42초였다. 티에리 앙리의 4.82초는 역대 3위로 내려앉았다. 벨레린은 "예상도 못했던 일이다. 농담하는줄 알았다"라며 기뻐했다. 반면 월콧은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 아스널로 이적한 벨레린은 지난해 왓포드에서 충분한 성인무대 경험을 쌓은 뒤, 이번 시즌에는 아스널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빠른 발을 앞세워 상대 주공격수를 봉쇄하는 한편, 틈틈이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측정결과 아스널에서는 알렉시스 산체스, 대니 웰벡,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메수트 외질 등이 뛰어난 스피드를 선보였다. 가장 느린 선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매체는 "페어 메르테자커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