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황제' 태진아가 윤항기와 함께 콘서트로 팬들을 찾는다.
태진아는 내달 9일 경기도 하남시의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어버이날 맞이 효(孝) 콘서트'를 개최한다.
하남문화재단 주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데뷔 55주년 기념 골든음반을 내고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윤항기가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가요계 레전드' 태진아와 윤항기가 펼칠 히트곡 퍼레이드에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태진아는 '옥경이', '거울도 안보는 여자', '노란 손수건', '동반자', '사모곡', '바보',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 '애인', 잘 살거야, '사랑은 돈보다 좋다', '사랑타령' 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국민 가수로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인기 아이돌가수 강남과 듀엣을 결성하고, '전통시장'을 발표하며 재래시장 활성화와 서민경제 살리기에 앞장서 각계각층에 귀감이 되고 있다. 노랫말 속에 소개된 유명 재래시장 12곳을 모두 돌며 길거리 공연도 펼칠 계획이다.
윤항기는 지난 1964년 한국 최초의 록 그룹 '키보이스'를 결성해 멤버로 활동했으며, '장미빛 스카프', '여러분', '별이 빛나는 밤에', '이거야 정말' 등 주옥 같은 명곡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9월에는 신곡 '걱정을 말아요'가 수록된 55주년 기념 골든 음반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어버이날 맞이 태진아 효(孝) 콘서트'는 내달 9일 오후 2시와 6시 2회에 걸쳐 진행되며, 하남문화예술회관(www.hnart.or.kr)과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를 진행 중이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