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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협상 결렬' 알베스, 결국 바르셀로나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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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 알베스가 결국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알베스의 에이전트 디노라 산타 아나는 10일(한국시각)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바르셀로나와 최종 협상이 결렬 됐다고 밝혔다. 알베스는 6월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종료된다. 알베스는 일찌감치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이 물건너 간 듯 했지만 최근 맹활약으로 협상 테이블을 다시 차렸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알베스에 연봉삭감을 요구했고, 알베스 측이 난색을 표하며 재계약까지 이르지 못했다. 산타 아나는 "알베스는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지난 1년간 기다렸다. 그는 다른 구단으로부터 3년 계약을 제시받았지만,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기다리느라 모든 협상을 중지한 상태였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알베스가 충족할 만한 조건을 제안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알베스는 지금 바르셀로나에서 받는 연봉을 그대로만 받아도 팀에 남기를 원한다"며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고작 1년 계약 연장에 2년 옵션을 제시했을 뿐이다. 이에 알베스는 슬퍼하고 있다. 이제 모든 협상을 끝났으며 그는 현재 계약을 마무리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성기에 비해 기량이 떨어졌지만 알베스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오른쪽 윙백 중 하나다. 많은 팀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계약 종료까지 2개월 남은 알베스는 보스만룰에 따라 타 팀과 자유롭게 이적협상을 할 수 있다. 알베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파리생제르맹, 맨유, 아스널 등이 알베스의 유력 행선지로 꼽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