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재단이 청소년 지원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렛츠런재단은 지난 6일 부산시 부산진구에 청소년 희망꿈터인 '렛츠런 다봄' 개소식을 가졌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및 부산 지역 국회의원, 렛츠런 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현판식과 토크 콘서트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토크콘서트에선 학교 밖 출신 배우 및 개그맨, 가수, 변호사들이 출연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파했다.
청소년 희망꿈터는 렛츠런 재단이 청소년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것이다. 형편상 정규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다. 독서와 인터넷 사용, 노래연습, 진로 상담 등 다양한 문화생활 뿐만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검정고시-자격증 취득 지원, 직업체험 인턴십, 재능기부 봉사활동, 1대1 멘토 연결, 승마치료 등 다양한 대안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특히 동물을 매개로 한 특별지원 프로그램인 승마교실이 청소년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렛츠런 재단은 지난해 4억원의 예산으로 인천 남구와 경기 의정부 경북 영천, 충남 홍성, 전남 여수 등 5개 지역의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자유공간을 설치한 바 있다. 올해에도 4억5000만원의 기부금을 출연해 여성가족부의 정책 지원 하에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희망꿈터 사업을 공동 진행할 계획이다. 렛츠런재단은 부산진구를 시작으로 전국 10개소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희망꿈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회장인 현명관 렛츠런재단 이사장은 "렛츠런재단이 학교 밖 청소년들을 돕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많은 청소년들이 학업으로 복귀하고 진지하게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가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렛츠런재단은 이 사업과 더불어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여 소외계층을 지속적으로 도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