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8년여 만에 세계랭킹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
우즈는 30일(한국시각) 발표된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지난주 96위보다 8계단 하락한 104위에 자리했다. 우즈가 10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1996년 9월(221위) 이후 약 18년 6개월만이다.굴욕의 연속이다. 우즈는 지난 2월 56위에 올라 2011년 11월 이후 3년여만에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후 부상과 부진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하면서 두 달만에 랭킹이 100위 이하로 떨어졌다. 우즈는 2월 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대회 도중 허리 부상으로 귀권한 뒤 투어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세계랭킹 1~3위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헨릭 스텐손(스웨덴) 버바 왓슨(미국)이 순서대로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배상문이 지난주보다 2계단 떨어진 8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