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인 슈퍼레이스가 국내 최초로 '트랙오픈데이'를 진행하며 시즌 오픈의 서막을 알렸다.
슈퍼레이스는 24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각 팀들의 공식 테스트를 겸한 트랙오픈데이를 진행했다. 오는 4월 12일 같은 장소에서 개막하는 슈퍼레이스는 10월까지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개국을 돌며 8차례의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이날과 26일 진행되는 공식테스트는 겨우내 시즌을 준비한 슈퍼6000 클래스의 팀들이 실전에 사용할 차량과 장비를 서킷에서 직접 시험해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다. F1을 비롯한 해외 모터스포츠 대회에선 일반적인 행사지만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에선 최초로 열렸다. 이에 앞서 24일에는 미디어를 대상으로 트랙오픈데이를 개최, 올 시즌 이슈가 될 팀들의 준비상황과 경주차들을 공개했다. 또 올해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나서는 CJ레이싱과 아트라스, 엑스타 레이싱, 팀106, 인제레이싱, 이레인팀의 김의수 조항우 김진표 류시원 김정수 등 감독과 선수들이 올 시즌 각오와 포부를 밝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밖에 각 클래스의 미캐닉들이 차량별 차이점 및 특징을 설명하는 클래스 브리핑 및 직접 경주용 차량에 올라 서킷을 질주하며 스피드를 직접 체험하는 택시타임 등을 함께 진행하며 올 시즌 슈퍼레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올해 열리는 8차례의 라운드 가운데 중국에서 두차례, 일본에서 한차례의 경주가 펼쳐지며 7월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개국 모터스포츠 선수들이 모이는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이 4라운드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슈퍼레이스의 김준호 대표는 "이번 공식테스트는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을 선도해 온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한층 더 수준 높은 대회 진행을 위해 기획했다"며 "당장 4월 12일 진행되는 개막전에 모터스포츠팬을 포함 많은 봄 나들이 객들이 서킷에서 가슴 시원한 모터스포츠의 즐거움과 완연한 봄기운을 함께 즐기길 바란다"라고 시즌을 앞둔 포부를 밝혔다.영암=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