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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유망주' 홍성찬, 일본 3차 퓨처스 2회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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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호주오픈 주니어 준우승을 차지한 홍성찬(18·횡성고)이 일본 3차 퓨처스 2회전에 진출했다.

홍성찬은 24일 일본 요코네 테니스 클럽에서 벌어진 일본 3차 퓨처스 1회전에서 8번 시드 다케우치 켄토(일본·446위)를 2대0(6-1, 6-2)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홍성찬이 퓨처스에서 1회전을 통과한 것은 2013년 5월 제2차 서울퓨처스 이후 약 2년 만이다.

홍성찬은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를 뒤집었다. 이날 서브 에이스 2개와 72%의 높은 첫 서브 득점률로 상대를 압도했다. 또한 켄토의 서비스 게임을 4차례 브레이크하는 등 성숙된 플레이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2회전에선 한국 선수들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홍성찬의 2회전 상대는 소이치로 모리타니(일본·801위)를 2대0(7-6<3>, 6-3)으로 제압한 임용규(당진시청·532위)로 정해졌다.

홍성찬은 대한테니스협의 후원을 받고 이형택(이형택 아카데미) 원장을 전담코치로 드림팀을 구성해 외국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임용규는 단식 1회전에서 승리한 뒤 벌어진 복식에서 이재문(울산대)과 호흡을 맞춰 대만의 호 친젠-홍 쥬이첸 조에 2대1(5-7, 6-1, 10-3) 역전승을 거두고 복식 2회전에 올랐다.

유망주 이덕희(마포고·473위)는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이덕희는 예선을 거쳐 올라온 쇼 카타야마(일본·831위)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1대2(0-6, 6-3, 4-6)로 패했다.

한편, 국제테니스연맹(ITF)은 다음달 중국 청두에서 열릴 제1회 ITF 주니어 마스터즈에 출전하는 주니어 유망주 정윤성(양명고·주니어 8위)을 집중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