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라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느낌을 밝혔다.
18일 낮 12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식당에서 KBS2 수목극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하 착않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채시라는 "이제까지의 캐릭터와 현숙이는 정반대다. 그런데 내 마음 속에서는 현숙이처럼 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공감이 더 잘됐던 것 같다. 나도 평탄하게만 오진 않았다. 반대 역할을 했던 사람이 그걸 표현했을 때 느껴지는 느낌이 남다른 희열이 있는 것 같다. 보시는 분들도 독특한 느낌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하면서 현숙이 같은 인물은 굉장히 많은 매력을 느끼게 한다. 어떤 한계가 없다. 굉장히 탁 트인 곳에서 마음껏 할 수 있는 캐릭터다. 연기하는 입장에서도 새로운 맛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그동안 내 안에 갖고 있던 것들을 보여줄 수 있다는데 신 났다"고 전했다.
'착않여'는 3대에 걸친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휘청이는 인생을 버티며 겪는 사랑과 성공, 행복 찾기를 담은 드라마로 김혜자 채시라 도지원 이하나 이순재 송재림 장미희 이미도 손창민 등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작품은 지난 2월 25일 첫방송된뒤 꾸준히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며 수목극 시청률 1위도 탈환,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