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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33년만에 올스타전 팀명칭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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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해부터 올스타전 팀 명칭을 바꾸기로 하고 팬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다.

프로야구는 지난 1982년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이스턴 올스타(동군)와 웨스턴 올스타(서군)라는 이름으로 팀을 나누어 올스타전을 치렀다. 그러나 올해 kt 위즈가 새롭게 리그에 합류하면서 10개 구단 체제로 운영됨에 따라 올스타전 팀 명칭을 바꾸게 됐다. KBO는 기존 이스턴과 웨스턴 올스타 소속팀은 그대로 유지하고 10구단인 kt는 삼성 라이온즈,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가 속한 팀에 편입하기로 했다. 나머지 넥센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이 다른 한 팀을 이룬다.

KBO는 "기존의 동군과 서군은 출범 당시 6개 구단의 연고지를 기준으로 구성한 것인데 이후 새로운 구단들이 합류하면서 팀 명칭처럼 동서 지역의 구분이 어렵게 됐다"면서 "이에 올해 10구단 체제 출범을 기념해 새롭게 시작하는 올스타전의 팀 명칭을 변경하고, 이에 앞서 참신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팬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올스타전 팀 명칭 공모에는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당선작 1명에게는 300만원, 우수작 2명은 각 100만원, 가작 10명에게는 각 30만원 등 총 8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공모 접수는 21일 오전 9시부터 1월 30일 오후 6시까지 KBO 홈페이지에서 실시한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과 접수 방법은 KBO 홈페이지(www.koreabaseball.com)와 KBO 페이스북(www.facebook.com/kbo1982)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