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2관왕' 전희숙(31·서울시청, 세계랭킹 8위)이 새해 첫 출전한 플뢰레월드컵에서 개인전 2위에 올랐다.
전희숙은 19일(한국시각)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펼쳐진 펜싱월드컵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프랑스 에이스 아스트리드 기아르(세계랭킹 17위)에게 7대15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새해 첫 국제대회에서 결승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결승진출까지 톱랭커들을 줄줄이 돌려세우는 파이팅을 보여줬다. 특히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아리아나 에리고(이탈리아)를 15대13으로 꺾은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4강에선 세계랭킹 5위 이네스 부바크리(튀니지)를 14대12로 꺾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