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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4년 만에 컴백 "이번에는 이중인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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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빈이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지난 2011년 히트 친 '시크릿가든' 이후로 군 입대와 제대를 거쳐 지난해 '역린'으로 스크린에 먼저 얼굴을 내보였다.

현빈은 15일 오후 서울 임피리어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컴백작 '하이드 지킬, 나'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좋은 팀 안에 들어와 기쁘다. 여러분들에게 (드라마가 방송되는)한 시간동안 즐거운 시간을 드리겠다. 응원을 부탁한다"고 인사했다.

그리곤 "군대 다녀와서 오랜만에 TV에서 인사 드린다. '역린' 촬영하고나서 이후 밝고 가벼운 작품을 보여드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시청자 분들이 기분좋게 보셨으면 좋겠다"고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현빈의 컴백작인 '하이드 지킬, 나'는 세상에서 제일 나쁜 남자 구서진과 착한 남자 로빈을 오가는 이중인격자와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달콤살벌한 삼각 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현빈은 극 중 이중인격자 역을 맡았다.

"두 캐릭터가 다르게 보여지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자료도 찾아보고 공부했다"며 애쓴 흔적을 내비쳤다. 이어 "대사 톤이나 그런 부분에 대해 고민이 있었는데, 시청자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여질지 불친절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우선 외적으로는 헤어스타일이 변화를 줬다."

이어 "서진이는 올백 머리, 로빈은 서진이보다는 여유롭고 부드러운 부분이 있어 머리도 내리고 부드럽게 연출했다. 의상도 서진이는 딱 떨어지는 슈트가 많이 착용될 것 같고 로빈은 편안한 옷들이 주를 이루지 않을까 생각한다. 안경도 있다"며 "구서진은 미간 주름으로, 로빈은 보조개로 성격을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하이드 지킬, 나'의 김지운 작가는 현빈에 대해 "웹툰을 드라마화 제의를 받았을 때 싱크로율이 완벽한 배우를 캐스팅 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하이드 지킬, 나'는 현빈 외에도 한지민, 성준, 걸스데이 혜리가 출연하며, '피노키오'의 후속으로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