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 디 마리아는 자신이 몸담아온 레알 마드리드를 배신하고 돈을 쫓아갔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앙헬 디 마리아에게 쓴소리를 토해냈다.
안첼로티는 14일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디 마리아의 이적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냥 돈 욕심을 너무 부렸던 선수"라고 운을 뗐다.
안첼로티는 "그냥 돈 문제였고, 디 마리아는 본인이 원했던 돈을 찾아 떠났다. 몸담아온 팀에 대한 배신"이라고 혹평하며 "모든 선수가 만족할 수는 없다. 나도 팀의 입장에 동의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비 알론소는 다르다. 알론소는 그간 팀에 헌신했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떠나겠다고 요청했다"라며 "우리에겐 토니 크로스와 하메스 로드리게스도 있었다. 그러니 그 뜻을 존중해 보내줬다. 그는 배신자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안첼로티는 하메스, 이케르 카시야스 등 시즌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선수들에 대해 "앞으로 잘해줄 거라 믿는다. 그들은 돈값을 할 수 있는 클래스가 있다"라며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