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중앙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2011년 맨유의 러브콜을 거절했던 이유를 밝혔다.
프랑스의 스포츠전문지 르퀴프는 14일(한국시각) '바란이 맨유행을 거절했던 이유는 맨유가 필 존스를 영입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은 2011년 프랑스의 랑스에서 인상적인 데뷔시즌을 보낸 바란의 영입에 착수했다. 당시 바란은 1m91의 장신에 제공권과 안정감을 두루 갖춘 유럽의 차세대 중앙 수비수로 주목받았다. 맨유를 비롯해 파리생제르맹(PSG) 등 유럽 빅클럽이 그를 주목했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이 필 존스 영입하자 바란은 이적료 1000만 유로에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했다.
바란이 PSG를 택하지 않은 이유도 밝혀졌다. 불안감 때문이었다. 바란은 "2011년에 카타르 국영 투자청이 PSG를 인수를 한 시점이었다. 미래가 불투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에서 오퍼가 오자 그는 주저하지 않고 레알 마드리드행을 택했다. 바란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내가 1군에서 뛰기를 원하는 것을 알았을 때 (마드리드행을) 결정 했다"고 덧붙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