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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 한정식으로 한국적인 맛 제대로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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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먹을까?' 하루에도 몇 번씩 같은 고민을 하며 주변상가들을 둘러보면, 피자, 파스타, 햄버거 등 서구화된 다양한 메뉴들을 위주로 한 외식업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자극적인 맛과 중독성에 이끌려 서양식을 즐기기도 하지만, 그래도 발걸음을 돌려 찾게 되는 것은 우리의 '한식'이다. 실제로 통계청의 작년도 외식소비형태에 따르면 외식을 위해 찾은 음식점 중 한식당이 71.2%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분식 및 김밥 전문점 4.9%, 서양식 4.7%,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음식점(이하 패스트푸드) 4.5%, 중식당 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전통적인 한식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음식을 선보이는 '한정식'은 그야말로 한식의 다양한 맛을 즐기기에 제격. 최근에는 발효한정식, 퓨전한정식, 강원도토속한정식 등 다양한 옷을 입으며, 맛과 건강 두 가지를 충족시키기 위해 발전해가고 있다.

▶한식의 대표 특징 '발효' 활용한 발효한정식 '드레꽃'

한식은 많은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영양이나 건강면에서 뛰어난 효능을 유지하는 비법은 바로 '발효'다. 발효한정식 '드레꽃'에서는 직접 담근 발효액, 발효식초 등을 이용한 발효음식들을 한정식 메뉴로 만나볼 수 있다. 이처럼 발효식초와 발효액이 활용된 음식은 인공조미료나 기타첨가물을 제한하고 염분을 최소화시키며, 기본 양념과 음식으로 인한 자극이 없기 때문에 후식 후에도 속이 편하고 소화에도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드레꽃의 정식 메뉴는 효소보리굴비정식과 석갈비곤드레정식, 연잎보쌈정식 세 종류로, 메인 메뉴 외에도 불고기 냉채, 계절나물, 기본반찬 등과 발효후식이 제공된다.

드레꽃의 이미경 대표는 "몸에 좋은 한식의 가장 큰 특징인 발효 성분을 더하기 위해, 자연 원재료를 토대로 직접 발효액과 발효식초를 만들어 이와 어우러진 음식을 한정식 메뉴로 선보이게 되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시간과 정성으로 만든 발효액을 자연조미료로 삼아 건강한 한정식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도 특산물을 한정식 메뉴로 더한 '산너머남촌'

강원도토속한정식 '산너머남촌'은 강원도 지자체를 통해 농민들에게서 직접 공급받은 강원도 지역 특산물을 메뉴화해 자연의 맛을 토속 한정식으로 담아냈다. 평창 감자를 이용한 강원도의 대표음식 감자옹심이부터 강원도 청정지역 영월의 곤드레로 지은 곤드레밥을 포함해 용대리 황태, 양구 펀치볼시레기, 홍천강 수라쌀, 양양쑥 등의 신선한 재료들이 한정식 메뉴들로 더해지며 강원도의 깊은 맛을 다양하게 즐길 수가 있다.

메뉴 가짓수에 따라 9가지 강원도 토속한정식을 9,90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으며, 12가지로 이뤄진 동강정식은 13,900원으로 맛과 건강을 챙길 수 있다.



▶그래도 서양식 포기 못한다면? 퓨전한정식 '예당'

한식으로 건강도 챙기고 싶고 중독성 강한 서양식의 입맛도 포기할 수 없다면, 퓨전한정식 '예당'에서 서양식과 한식을 접목한 메뉴들을 만나볼 수 있다. 쫀득한 떡이 들어간 떡크림파스타, 단호박 퓨렛과 베이비싹을 곁들인 퓨전보쌈, 자연산 송이버섯으로 만든 스프에 페스츄리를 덮은 자연송이 페스츄리 스프, 스테이크처럼 노릇하게 구워진 등심이 올라간 등심비빔밥 등 다양한 퓨전한식 메뉴들을 예당 한정식 코스에 따라 선택하여 맛볼 수 있다. 기본 베이직코스부터 페밀리코스, 한정식 A~C코스, 스페셜코스, 술안주코스 등 본인 입맛과 기호에 맞는 메뉴로 구성된 코스를 선택해 이색적인 퓨전 한식의 맛을 접할 수 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